[박계현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대표 조수인, SMD)가 지난 2007년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양산 이후 5년 4개월만에 누적 생산량 2억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1초에 1.2개, 하루 평균 10만개 이상의 생산량으로 제품을 쌓으면 매일 60층 고층 빌딩 하나를 올린 셈이다. 누적 생산량 2억 개의 높이는 에베레스트산(해발 8천848m)의 45배가 넘는다.
AM OLED는 풍부한 색 재현력과 잔상없는 자연스러운 화면으로 LCD의 뒤를 잇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SMD에서 양산하는 AM OLED 제품이 세계 시장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SMD가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AM OLED는 '휘는(플렉시블)' 디스플레이과 투명 디스플레이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SMD 관계자는 "AM OLED 제품의 누적 생산개수 2억개 돌파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TV 패널 양산 등 제품과 기술의 혁신을 지속해 소비자들이 기존에 경험할 수 없었던 영상혁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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