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우리나라의 장수리스크가 미국, 일본 등 선진국보다 약 2.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는 7일 '다양한 장수리스크의 산정과 국제비교'를 주제로 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말하는 장수리스크란 총 은퇴기간 중 예상 은퇴기간과 비예상 은퇴기간의 비율을 뜻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출 결과 우리나라 전체의 장수리스크는 0.74다. 실제 은퇴기간이 자신이 예상한 것보다 평균 74%가량 길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별 장수리스크는 미국 0.32, 일본 0.29, 영국 0.33으로, 우리나라의 장수리스크가 이들 선진국가 비교해 약 2.5배 높았다.
연구소는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장수리스크가 높은 이유는 급속한 평균수명의 증가로 인해 미처 예상치 못했던 은퇴기간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11년 1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0년 생명표', '장래인구추계:2010~2060'의 최신 통계치를 반영해 장수리스크를 새롭게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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