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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mVoIP 전면 개방…네티즌 "이통사 갈아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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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반응 뜨거워

[김영리기자] LG유플러스의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전면 개방 발표에 네티즌들이 환호하고 있다.

7일 LG유플러스가 카카오톡의 보이스톡과 같은 mVoIP를 전면 개방하기로 발표하자 인터넷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상에선 이같은 방침을 환영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LG유플러스가 mVoIP를 허용하면 통신사를 옮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일각에선 향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한 정책 번복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dkf3***의 이용자는 "보이스톡이 음성통화를 대신할 수 없다"며 "3G는 품질이 낮고 LTE는 데이터 제한이 있어 mVoIP에 다 쓰진 않을 것이기 때문에 몇천억 써서 광고할 바에 이같은 정책 결정으로 이미지 개선과 가입자 확보를 하는 게 더 이익"이라고 말했다.

아이디 drop****의 네티즌은 "LG유플러스가 제대로된 마케팅을 하는 것"이라며 "경쟁사 비방하지 말고 이런식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들어주면 순식간에 LG로 쏠릴 것"이라고 환영했다.

lykh***는 "LG유플러스 입장에선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다"라며 "LTE 사용자라면 적어도 32요금제 이상을 사용하고 중요한 통화는 기본 음성통화를 할텐데 이번 결정으로 고객유치 효과는 대단할 것이며 만년 3위에서 도약의 발판이 될 것 같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78th**는 "LG유플러스의 발빠른 행동에 모처럼 박수를 보낸다"며 "충성고객을 묶어두려는 꼼수보다는 소비자의 권익에 부합하는 모습을 실천하는 게 먼저다. 이윤추구는 사업자의 노력 여하에 달린거지 엄살이나 협박으로 강탈하는건 이제라도 그만두길 바라본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의 정책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우려 섞인 당부의 목소리도 나왔다.

아이디 0_0l*** 이용자는 "당장 LG유플러스로 넘어가지는 않지만 타통신사 압박이라는 점에서 대환영"이라며 "예전 SKT처럼 무제한데이터 제공하다가 수익저하를 이유로 없애려 했던 식의 말바꾸기만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bwj***는 "이번 기회에 가입자 확보되면 돈 욕심 내지 말고 기지국을 많이 세워달라"며 "품질이 떨어지지 않게 꾸준히 관리하면 국민들이 국민통신사로 만들어주겠다"고 당부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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