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이해찬 민주통합당 신임 당대표가 7월 경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9일 대표 취임 기자 회견에서 "시간이 많지 않다. 6월 한 달 동안 준비해 우리 당 후보 경선을 빠른 시일 내 하고 당 밖의 분들과 단일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론조사를 통한 단순한 단일화가 아니라 정책을 함께 할 수 있는 단일화를 해야 국민들이 동의할 것"이라며 "빠른 시간 내 일정표를 만들어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박영선·이인영·김부겸 전 최고위원 등의 출마 제한을 풀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사퇴한 이들의 의견을 구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이었다.
이 대표는 "당헌 당규에 대선 후보가 되려면 대선 1년 전에 사퇴하도록 돼 있다. 다만 우리 당의 경선이 보다 드라마틱하게 되기 위해 당헌당규를 소급 개정해 많은 분들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다만 이전에 사퇴한 분들의 동의 없이는 어려운 일로 먼저 사퇴한 분들이 동의한다면 정치적 합의에 의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진보진영은 다 연대를 해야만이 승리할 수 있다. 민주당 단독으로 승리한 일은 극히 드물다"며 "통합진보당이 내부적 아픔을 겪고 있는데 빨리 잘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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