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주간, 해외투자가 360여명 방한 '사상 최대'

[정수남기자]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유치 행사인 '2012 외국인투자주간(2012 FIW)'이 사상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12일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코트라에 따르면 오는 13일까지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골드만삭스, BASF, 노바티스, 일본전기초자 등 24개국 294개社의 외국인투자가와 아사히, 주니치 등 12개국 20개사의 주요 해외언론까지 참가했다.

이번 FIW에서는 해외 투자가들이 별도로 마련된 자유무역협정(FTA) 홍보관을 찾아 달라진 한국의 투자환경에 대해 전문가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또 올해 행사에는 일본의 제조업·부품 소재 기업 100여개社가 대거 방한해 엔고와 전력난 등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고 주력 생산기지로 한국을 저울질하는 등 대(對)韓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에 방한한 투자가들은 그린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콘텐츠, 벤쳐캐피탈, 신흥자본, 부품소재 등 주요 산업분야별 대한투자환경 포럼에 참석했으며,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 지방자치단체와 투자 상담, 현장방문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석한다.

코트라는 이번 FIW 기간 중 8억달러 상당의 투자신고를 받고, 방한 외국인투자가들과 국내기업, 지자체들과 120여건의 개별상담을 주선해 7억달러 규모의 투자상담 성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FIW가 외국인투자유치와 관련 국가의 대표행사가 된만큼 더욱 실질적인 내용과 투자가들이 최고의 국내파트너와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투자유치는 고용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는 만큼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 오영호 코트라 사장 등과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 팻 게인스 보잉코리아 사장, 고바야시 타다시 서울 재팬클럽 이사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