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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 프로, 가격만 하이엔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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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허츠펠드 "달라진 게 없다" 폄하

[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애플이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2)를 통해 새로운 맥북 라인업을 대거 발표했지만 맥 프로의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실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프로세서를 교체한 것 외에 가격만 비싸지고 기존과 달라진 게 없다는 이유에서다.

심지어 초기 매킨토시 개발팀 일원이던 앤디 허츠펠드마저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앤디 허츠펠드는 구글플러스를 통해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맥 프로에 대해 "2010년 이후 여전히 달라진 게 없다"고 폄하했다.

애플은 이번에 차기 운영체제(OS)인 iOS6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새 맥북 프로 등 맥북 라인업을 크게 보강했다.

아울러 인텔 쿼드코어 제온(Xeon)칩을 장착한 2천499~ 3천799달러대의 맥 프로를 선보였다.

그러나 2년여만의 업데이트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던 새 맥 프로는 WWDC 2012에서도 이렇다할 언급이 없었던 데다 제품도 프로세서가 달라진 것 외에 크게 변화된 게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

앤디 허츠펠드는 "새로운 맥 프로 사양은 프로세서를 끌어올린 것 외에 여전히 썬더볼트도, USB 3.0도, SATA III도 없다"며 "가격만 하이엔드급"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그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새 맥북 프로에 대해서는 "환상적"이라 호평했다.

애플은 새로운 디자인의 새 맥 프로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 언급했지만 새 맥프로는 2013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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