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이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호가 정상궤도에 진입한 후 처음으로 촬영한 영상을 14일 공개했다.
지난달 18일 일본 다네가시마 발사장에서 발사된 아리랑 3호는 지난달 25일 울릉도 저동항구 촬영을 시작으로 29일에는 미국 필라델피아 공항을 촬영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기존 아리랑 2호의 해상도 1미터 영상보다 선명한 고해상도 영상이다.
아리랑 3호는 발사 이후 위성상태 검증, 자세제어 기동성능 점검, X밴드 안테나 전개 등 탑재체 구성품의 기능 점검을 마쳤으며 정상 궤도에서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은 "앞으로 본체 및 탑재체의 세부 검보정을 완료해 9월부터는 본격적인 영상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항우연 관계자는 "아리랑 3호는 급속기동 촬영성능(동일한 위치에서 여러 지역 촬영이 가능)을 가지고 있어 아리랑 2호에 비해 활용폭이 넓다"며 "영상정보 확보 면에서 아리랑 2호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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