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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스마트"…더 똑똑해진 폰 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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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고 태양광으로 충전하고…

[백나영기자] 액세서리 시장에도 스마트 바람이 불고 있다. 단순히 기기를 보호하거나 꾸며주는 역할만 수행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담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진화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의 성장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를 지난 2010년 2천500억원, 지난해 5천억원으로 분석했고 올해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년 2배 이상의 규모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새롭게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담은 액세서리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앱세서리가 뜬다

액세서리의 형태지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애플리케이션과 액세서리를 조합해 만든 신조어 '앱세서리'로 부르고 있다.

앱세서리를 출시하고 있는 대표적 업체는 탱그램디자인연구소. 탱그램은 모바일 레이저 포인터 '스마트닷'이라는 앱세서리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닷은 아이폰과 프리젠테이션 포인터를 결합한 액세서리.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연동하면 레이저 포인터로 이용이 가능하다. 아이폰의 이어폰 단자에 꽂아 별도 건전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탱그램 홈페이지(http://tangramdesignlab.com)에서 '스마트 닷 호스트(Smart Dot Host)' 프로그램을 PC에 다운받아 아이폰과 연동하면 프리젠테이션에서 트랙패드(Trackpad)컨트롤이나 화면 전환 등을 스마트닷으로 구현할 수 있다.

탱그램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였다. 안은숙 탱그램 대표는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소프트웨어와 스마트폰이라는 하드웨어가 접목된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지난해부터 그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 스마트닷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유럽·동남아 등에서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앱세서리 개발을 계속해 9월에 열리는 IFA(세계 가전 전시회)에서는 칼로리를 계산해주는 스마트폰 자전거 거치대 등 7~8개 앱세서리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케이스로 충전도 한다

클로버소프트는 태양광으로 충전이 가능한 아이폰용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아웃도어용 스마트폰 케이스인 '가젯 쉴드'는 방수, 방진기능은 물론 태양광으로 충전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두툼하고 투박한 디자인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레저나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가젯 쉴드는 더없이 똑똑한 액세서리다.

특히 후면의 배터리를 태양광으로 충전해 아이폰 배터리를 연장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야외에서 오랜 활동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김민기 클로버소프트 대표는 "아이폰을 사용하다보니 충전하면서 이동하기 불편하다는 점과 배터리 교체가 어렵다는 점이 매우 불편하게 느껴져 가젯 쉴드를 제작하게 됐다"며 "액세서리 시장의 성장성이 좋은 만큼 가젯 쉴드를 디자인적·기능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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