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태국서 24시간 TV홈쇼핑 방송 개시

[정은미기자] CJ오쇼핑은 오는 18일 태국에서 TV홈쇼핑 '지씨제이오쇼핑'(G"CJ O Shopping, 대표 성낙제)을 개국하고 24시간 방송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에 이어 다섯 번째 진출국이다.

G"CJ오쇼핑은 CJ오쇼핑과 태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그룹인 지엠엠 그래미(GMM Grammy)가 조인트벤처 형태로 공동 투자해 만든 홈쇼핑 회사다.

지엠엠 그래미(GMM Grammy)는 지난 1983년 설립된 태국 1위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그룹으로, 주로 방송, 영화, 음악 사업을 벌이고 있다. 위성방송 GMM Z와 케이블TV 채널 11개, 라디오 채널 4개, 잡지 6개를 운영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현지시각)부터 태국 전역의 1천200만 가구에 홈쇼핑 방송 송출을 시작으로 정보와 재미를 갖춘 쇼퍼테인먼트 프로그램의 방송을 지향한다. 또 중고가 브랜드와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선보여 고객의 신뢰 확보와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방송에서의 상품 소개, 주문 접수와 상담, 배송 서비스까지의 전 프로세스는 한국의 홈쇼핑과 동일한 형태로 운영된다. 2013년 약 380억원, 2016년에는 약 1천700억원의 매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초기 안정적인 시장 진입 이후에는 가시청 가구 수의 확대와 인터넷, 카탈로그 등 새로운 매체의 운영을 통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CJ오쇼핑은 이번 G"CJ 론칭과 함께 글로벌 소싱을 전담하는 자회사 CJ IMC의 태국법인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동남아시아 시장 7개 사이트를 아우르는 CJ IMC의 글로벌 소싱 능력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낙제 G"CJ 대표는 "태국은 1인당 국민소득과 소매 유통시장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다양한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태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