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오비맥주는 20일 장인수 영업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장 사장은 전남 순천 출생으로 대경상업고를 졸업하고 삼풍제지 경리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지난 1980년 진로로 옮기면서 주류업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33년간 영업직에 몸 담으면서, '영업의 달인'이라 불렸다.
지난 2010년 1월 오비맥주 영업총괄 부사장을 맡으면서 맥주로 주종을 바꿨다.
맥주 영업을 맡아 2년 만에 경쟁사인 하이트를 제치고 업계 1위를 탈환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국내 시장 상황에 맞는 밀착형 영업을 강화하고 영업력을 집중해 맥주업계 1위 체제를 공고히 하려고 발탁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15년만에 하이트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국내 맥주시장 정상에 복귀했다.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은 오비맥주 53.8%, 하이트진로 46.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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