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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서포트,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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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

[김국배기자] 알서포트가 일본과 스웨덴 시장에 잇따라 솔루션을 공급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알서포트에 따르면 최근 알서포트의 리모트콜 모바일팩이 일본 통신사인 NTT 도코모와 스웨덴의 휴대폰 제조사 도로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리모트콜 모바일팩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상담원이 실시간으로 지원해 주는 원격지원 솔루션이다.

이에 따라 올해 알서포트의 해외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알서포트 관계자는 "NTT 도코모가 올 여름부터 출시하는 17종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전 모델에 솔루션이 기본 탑재된다"며 "라이선스 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 등을 포함해 연간 약 30억원을 지급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알서포트의 연간 매출 중 약 50%는 해외에서 나오고 있으며 일본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무려 70%를 웃돈다. 알서포트측은 이번 공급으로 점유율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서포트는 올해 일본 이외에 다른 해외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실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알서포트와 제휴를 맺은 스웨덴 통신사 도로는 노년층에 특화된 휴대폰을 제조하는 업체로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에 약 30여개국에 진출해 실버 마켓을 공략하고 있다.

알서포트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도로에서 출시되는 연간 5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에 리모트콜 모바일팩을 탑재하게 됐다.

또한 알서포트는 중국시장의 문도 다시금 두드린다. 2009년 지사를 설립하며 내세운 리모트콜에 이어 6월 중에 원격제어 제품인 리모트뷰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리모트뷰는 원격지에 있는 PC, 서버에 접속해 이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서비스이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중국은 우리나라처럼 PC 수리 기사가 방문하기 보다는 소비자가 PC를 들고 찾아가야 하는 경우가 더 많다"면서 "특히 지리적인 여건 때문에 장거리를 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 원격 제어 및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한국보다 더 많은 고객 확보와 높은 제품 구매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2009년에 미국지사를 설립한 이후 리모트콜은 미 국방부에도 납품됐으며 현재 오클라호마 대학을 비롯한 병원, 관공서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도로와의 계약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서포트의 매출액은 지난 2009년 87억, 2010년 95억, 2011년 132억원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 3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매출 목표치는 150억원이며 그 중 국내 45억, 해외 55억원 정도의 비중을 두고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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