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폭스바겐코리아(사장 박동훈)가 올 하반기에도 한국 시장 공략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작년 모두 1만2천436대를 판매해 2년 연속 수입차 업계 3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45%(5천564대) 증가한 1만8천대 판매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상반기 스포츠 쿠페 '시로코 R-Line', 오픈카 '골프 카브리올레', 세단 '신형 CC' 등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면서 한국 고객몰이에 나선 바 있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이로 인해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매달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인 6천478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5천348대)보다 21% 증가한 수준이라고 수입차협회는 설명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하반기에도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 국민차 브랜드이자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비틀'의 3세대 모델인 '더 비틀'을 들여온다.
'더 비틀'은 현대적이면서 역동적인 외관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넉넉한 공간 등을 지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4분기에 3천만원 중후반의 가격대로 한국 시장에 '더 비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동훈 사장은 "비틀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동차 문화를 제시한 모델로 존재 자체만으로도 자동차의 역사를 대변해 왔다"며 "올 하반기 한국시장에 소개될 더 비틀은 '운전자의 감성을 대변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더 비틀'의 국내 출시에 앞서 3세대 비틀의 매력을 고객에게 먼저 선보이기 위해 200여명을 초청해 '더 비틀 프리뷰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1세대 '오리지널 비틀(Original Beetle)', 2세대 '뉴 비틀(New Beetle)'과 3세대 '더 비틀(The Beetle)' 등 비틀의 역사 소개와 함께 독일의 유명 팝 밴드 율리의 내한 공연이 펼쳐지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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