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실적 악화로 어려움에 처한 리서치인모션(RIM)이 휴대폰 부문을 따로 떼내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 인수 업체로 또다시 마이크로소프트가 거론되고 있다.
RIM이 휴대폰과 네트워크 사업부문으로 기업을 분할, 고전중인 휴대폰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영국 선데이타임즈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RIM은 이같은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JP모건과 RBC캐피탈을 고용했으며, 휴대폰 부문을 별도 회사로 분할하거나, 이를 매각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같은 분할 매각과 관련 인수 기업으로는 아마존과 페이스북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 아울러 RIM의 메시징 네트워크 역시 매각하거나 애플, 구글 등과 같은 경쟁업체에 유료로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또다른 방안으로는 회사를 유지하되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RIM은 애플 아이폰 및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에 밀려 블랙베리판매가 급감하면서 실적악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자구책의 일환으로 블랙베리 OS 개방이나 자체 구축한 네트워크를 빌려주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에대한 매각설 등이 나오기도 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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