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하반기 스마트폰 기대작인 삼성전자 갤럭시S3가 2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S3 월드투어 2012 서울'을 개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미디어행사와 별도로 행사장 한 켠에 갤럭시S3 체험존을 마련하고 이동통신사별 갤럭시S3를 각각 공개했다.
일단 국내 시장에 출시될 갤럭시S3의 가장 큰 특징은 제조사 및 이동통신사가 기본 탑재하게 되는 애플리케이션이 60여개씩이라는 점이다.
각각 집계해본 결과 SK텔레콤용 갤럭시S3 LTE에 기본 탑재된 앱은 모두 66개로 가장 많았다. KT가 63개, LG유플러스용이 61개로 뒤를 이었다.
제조사, 이동통신사들은 맵, 게임, 비디오 등 앱을 자체 개발해 신제품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하고 있다. 물론 구글 운영체제(OS)가 제공하는 기본 앱도 포함돼있다. 이렇게 선탑재된 앱은 삭제하는 것도 어렵다.
이용자가 별도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앱에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만 소비자 기호를 무시한 '앱 공해'라는 주장도 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S3 기기 뒷면에는 각각 이동통신사 로고가 박혀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KT 모델의 경우 잠금화면에 '케이웨더' 날씨정보를 기본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3사 모델이 제공하는 기본 바탕화면 위젯은 '게임허브', 'S서제스트'로 같았다. 게임허브는 게임에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위젯. 'S서제스트'는 홈 스크린에서 사용자에게 각종 앱을 추천해준다.
해외 갤럭시S3는 50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드롭박스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국내판에서는 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이날 선보인 갤럭시S3 모델에 LTE 유심칩을 끼워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국내 최초로 적용된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4쿼드'와 LTE 조합의 우월함을 확인하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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