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패션, 雨울한 장마철 안녕~

[홍미경기자] 기상청에 예보에 따르면 주말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장마가 예고되면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장마는 불쾌지수를 높여줄뿐만 아니라 스타일까지 망치기 일쑤. 때문에 레인코트와 레인부츠 등을 앞세운 장마패션이 인기다. 무엇보다 기능성과 함께 평소 출퇴근 시에도 세련된 연출이 가능할 정도로 실용적인 제품들이 최근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온몸을 보송보송하게 지켜줄 레인아이템들을 모아봤다.

레인코트, 스타일과 쾌적한 느낌을 한번에 해결

레인코트는 방수 기능은 물론 일반적인 외출복으로도 손색없는 트렌디한 스타일이 대세다. 특히 다채로운 컬러뿐만 아니라 트렌치코트형, 재킷형, 판초형 등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레인코트 구매시 화려하고 개성 강한 디자인이 부담스럽다면 트렌치코트나 재킷형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올 때나 맑을 때 모두 입을 수 있는 세련되고 캐주얼한 디자인의 제품이 활용도가 높기 때문.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해 작게 접어 휴대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되고 있어 눈여겨볼 만 하다.

장마철 기분까지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컬러 선택 또한 중요한 포인트. 기분까지 가라 앉는 장마철에는 오렌지, 핑크 등 톡톡 튀는 상큼한 컬러는 보는 이의 기분까지 환하게 만들어준다. 강렬한 원색이 부담된다면 톤 다운된 컬러를 선택해 화사함은 그대로 살리면서 편안하게 코디 할 수 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K2 정철우 의류기획팀장은 "단순히 방수 기능만 우수한 제품 보다는 비는 막아주면서도 땀과 내부의 습기까지 배출시켜주는 투습성까지 갖춰야 끈적임 없이 착용할 수 있다"며 "봉재 라인의 바늘 구멍을 통해 빗물이 스며들 수 있으므로 봉재 라인의 방수 처리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레인판초-레인케이프,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

빈폴아웃도어의 남성용 레인 판초와 여성용 레인 케이프는 일상복 위에 레인판초나 레인케이프를 가볍게 걸치기만 하면 비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변덕스러운 장마철 무거운 우산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작게 접어 가방 속에 넣어 항상 휴대할 수 있다. 다양한 크기의 포켓은 옷을 접어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의 역할을 한다. 고어 방수 투습 기능성 소재로 비∙바람으로부터 몸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으며, 넉넉한 와이드형 스타일로 활동성 역시 높다.

레인부츠, 천연고무 제품이 유연성 뛰어나고 피부자극도 덜해

비비드 컬러, 다양한 디자인의 레인부츠는 발을 쾌적하게 보호하면서도 패션성은 높여주는 스마트한 레인 아이템이다. 레인코트나 레인케이프를 입고 숏팬츠와 함께 코디하면 발랄하고 경쾌한 장마철 패션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다.

크록스 코리아의 초경량 레인부츠 웰리 부츠(Wellie Boot) 시리즈는 무거운 레인부츠의 고정관념을 깼다. 크록스만의 독점 기술인 크로슬라이트 소재를 사용, 마치 신발을 신지 않은 듯 가벼운 착화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레인부츠 선택 시에는 사이즈에 신경써야 한다. 평소 신발처럼 딱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보다 한 치수 큰 것을 골라야 통풍도 잘 되고 신고 벗기 편리하다. 천연고무 소재의 제품은 합성 고무 제품보다 피부 자극이 덜하고 유연성도 뛰어나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레인부츠 관리도 중요하다. 착용후 내부까지 마른 수건으로 빗물을 잘 닦아낸 후 뒤집어서 말려줘야 한다. 고무소재 특성상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서 건조시켜야 하며 말린 후 신문지를 말아 넣어주면 습기제거는 물론 신발 모양 유지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