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SAP 코리아(대표 형원준)가 'SAP 기술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개발자 10만 명 양성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SAP 코리아는 '2012 런 베터'를 통해 오는 7월 2일부터 20일까지 SW를 활용한 경영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당선자들에게 SAP 기술로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SAP가 보유한 20만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통해 개발 결과물이 전세계 시장에서 팔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SAP 코리아는 이번 '2012 런 베터' 개최를 계기로 SAP 모바일 플랫폼, 인메모리 어플라이언스 HANA(하나)를 다룰 줄 아는 개발자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개발자들이 만든 우수 SW의 수출 판로를 열어줌으로써 SAP와 개발자가 윈윈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SAP 코리아는 이번 공모전에 우수 아이디어를 제출한 개발자들을 선정해, 이들에게 SAP 모바일 플랫폼 교육을 제공, 아이디어를 기업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개발된 SW를 올 초 오픈한 'SAP 모바일 앱스토어'에 등록할 예정이다.
해당 애플리케이션 판매 수익 가운데 15%를 SAP가, 85%를 개발자가 차지하게 된다.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SAP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영업포털이자, 20만 글로벌 고객사들로 이뤄진 고객 네트워크인 '에코 허브(ecohub.sap.com)'에 등록된다.
정대천 SAP 코리아 상무는 "그동안 국내 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을 겪어왔던 게 사실"이라며 "런 베터 행사와 SAP 모바일 앱스토어,에코 허브를 통해 SAP가 보유한 20만 고객 네트워크를 한국 개발자들에게 열어주고, 국내 개발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노력을 글로벌 시장에 팔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SAP 코리아는 '런 베터' 행사를 1회성이 아닌, 해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발전시켜, SAP 기술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개발자 총 10만 명을 양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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