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은 2007년 아이폰을 선보인 이후 최근까지 총 2억5천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테크크런치는 27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전세계적으로 2억5천만대 아이폰을 출하했으며, 아이폰 판매로 1천500억 달러 매출을 올린 것으로 예측됐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 첫 모델을 선보인 이래 매년 새모델을 출하했다. 가장 최근에 나온 모델은 지난해 나온 아이폰4S. 올해는 10월경에 아이폰5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은 애플이 지난 5년간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지만 앞으로 5년간 여러 이유로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시장의 성장 둔화가 가장 큰 이유로 지적됐다. 스마트폰 시장이 아이폰 등장 이후 급성장했지만 시장 팽창으로 향후에는 이런 성장세를 유지하기 힘들다. 안드로이드 업계와 경쟁도 심화되면서 아이폰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안드로이드 진영은 통신사의 보조금을 등에 업고 공짜폰으로 휴대폰을 공급하는 경우도 있어 아이폰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은 향후 5년간 아이폰의 성장세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장악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휴대폰 제조사들은 북미와 유럽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경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은 2012년 2분기에 휴대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4% 증가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유럽과 아시아, 북미시장이 장기적인 성장 정체로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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