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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액세서리 업계, 애프터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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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센터 잇따라 설립하고 무상보증기간도 확대

[백나영기자] 큰 마음 먹고 유명한 브랜드의 케이스를 구매한 A씨. 하지만 한 달 후 케이스에 금이 간 것을 발견했다.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한 케이스를 버려야 한다는 생각에 발을 동동 구르던 A씨는 지인에게 액세서리도 AS가 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결국 A씨는 서비스센터를 통해 새 제품으로 교환을 받을 수 있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AS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IT 액세서리 시장이 성장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업체들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AS를 강화하고 나섰다.

◆AS센터는 기본!

벨킨코리아는 지난해부터 AS센터의 규모를 확장했다. 기존의 AS센터 규모로는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국내 소비자들이 AS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도 고객지원을 확대한 이유 중 하나다.

벨킨 관계자는 "국내에서 액세서리 시장이 확대되면서 고객들의 문의도 점차 늘어나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AS센터의 규모를 키웠다"며 "제품을 구매한 이후에도 확실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액세서리·주변기기를 판매하는 맥컬리코리아도 최근 공식 AS센터를 오픈했다. 기존 총판에서 진행하던 AS를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다.

맥컬리코리아 관계자는 "보다 전문적인 인력배치를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맥컬리는 1년의 무상수리를 지원하며 AS센터에서 국내외에 출시된 맥컬리의 모든 제품군에 대해 문의와 상담이 가능하다.

◆무상수리기간 연장하기도

소니코리아는 지난 3월부터 이어폰 제품에 대한 무상수리기간을 연장했다. 기존 6개월이던 무상수리기간을 2년(1만원 이상 제품 구매시)으로 대폭 확대했다.

아시아국가 중 한국만 무상수리기간이 확대된 데에는 AS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내 시장의 특성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니 관계자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무상수리기간을 확장할 수 있었고 이는 소비자들의 신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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