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키움증권은 4일 CJ오쇼핑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CJ오쇼핑의 현주가는 실적부진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홈쇼핑이 여전히 성장 업태라는 점과 CJ헬로비전의 예상치 못한 호조를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절대 저평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6월 취급고 성장률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이익전망치의 추가 하향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손 애널리스트는 CJ오쇼핑의 자회사들 중 CJ헬로비전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SO(지역종합유선방송사업자)수수료 상승과 MVNO(이동통신재판매)사업이 당초 우려보다는 호조를 이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CJ헬로비전의 올해 순이익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CJ헬로비전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CJ헬로비전의 실적호조가 CJ오쇼핑의 가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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