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이마트 급등… 롯데쇼핑 품으로

[이경은기자] 롯데쇼핑이 하이마트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하이마트가 급등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하이마트는 전일 대비 10.77% 상승하고 있다. 하이마트의 최대주주인 유진기업도 13.10% 상승하고 있다.

하이마트의 새 주인으로 가까이 다가선 롯데쇼핑 역시 3.71%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하이마트는 이날 공시에서 "롯데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매매 당사자들 간 협상을 통해 주식매매계약 체결 여부 및 구체적인 조건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밤샘 협상 끝에 총 1조2천억원의 인수금액으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이 본입찰에 제시한 금액보다 조금 높은 금액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마트는 6월말 현재 314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고 롯데쇼핑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76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며 "롯데쇼핑과 하이마트를 합산할 경우 전국적으로 1천개가 넘는 체인화 점포가 운영되는 셈"이라며 롯데쇼핑에 인수시 시너지효과가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