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관계부처·기관과 협력해 9조달러 규모의 해외 정부조달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홍석우 장관은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해외 정부조달시장 진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홍 장관은 "해외 정부조달시장이 블루오션 시장으로 부상했으나, 종전 외국기업에 대한 차별, 생소한 절차, 시장정보 부족 등으로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진출 실적이 저조하다"면서 이번 지원방안 마련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 개정으로 진입장벽이 완화되고 투명성이 확보되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기회가 크게 확대됐다"면서 "정부는 FTA로 확대된 조달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향후 발효될 GPA에 대비하는 등 해외 정부조달시장 진출 시 개별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현재 12억달러 수준인 외국 정부조달 상품시장 조달액을 오는 2015년까지 60억달러 규모로 5배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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