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프리미엄카에 보급되던 옵션을 앞으로는 중저가 제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프리스케일반도체가 11일 서울 신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RM 코어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MCU를 통합한 바이브리드(Vybrid) 자동차용 솔루션을 발표했다.
바이브리드 플랫폼은 ARM 코텍스 A 및 코텍스 M 코어를 통합시킨 제품으로 프리스케일의 기존 제품인 아이닷맥스(i.Mx) 시리즈에 비해 사양이 낮은 제품군이다.
프리스케일은 바이브리드 솔루션 출시를 통해 아이닷맥스 시리즈와 함께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프리스케일 안광호 오토모티브랩 부장은 "바이브리드 솔루션을 통해 기존에는 고급차의 계기판에만 탑재되던 풀 TFT LCD를 저가형 자동차에서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광호 부장은 "저가형 자동차에 탑재되는 옵션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대략 기존 아이닷맥스 시리즈 대비 20%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프리스케일 측은 "향후 차량 내에는 안전 기능 외에도 텔레매틱스 및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기능이 융합될 것"이라며 "크기·무게·전력·비용·전자적 복잡성을 최소화해서 이러한 기능을 하나의 연산 플랫폼에 담는 것도 앞으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필수사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리스케일은 알티아와 바이브리드 솔루션이 적용된 HMI 프레임워크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사이베이스·사이버컴·알랑고테크놀로지 등과 제휴해 핸즈프리 기능과 음성통신, 블루투스, 인터페이스 등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안광호 부장은 "바이브리드 솔루션은 하이엔드급 제품과 로엔드급의 중간 정도 제품으로 고객사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며 "MCU를 탑재시켜 별도의 칩 간 통신과정을 없앤 원칩 제품으로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선 독특한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
프리스케일은 오는 2013년 3월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OS와 이용자 인터페이스 중간에서 구동하는 미들웨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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