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와이즈넛이 차세대 검색 엔진 솔루션 '서치 포뮬러원 V5'로 빅데이터 시장을 공략한다.
와이즈넛은 1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서치 포뮬러원 V5를 공식 소개하고 이를 앞세워 빅데이터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호 와이즈넛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치 포뮬러원 V5는 빅데이터 시장을 겨냥해 10년 간 축적된 검색기술과 경험을 녹여낸 제품"이라고 소개하고 "특히 회사로서는 처음으로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개발한 검색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출시하는 기술들은 프레임워크 상에서 돌아간다"는 것.
새로 출시한 서치 포뮬러원 V5는 '빅데이터'와 '사용자 검색 패턴'을 고려한 제품으로 초고속 색인 데이터 분산 환경을 갖춰 색인이 중단되면 해당 시점부터 다시 색인이 가능하도록 했고 다국어 형태소 분석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한국어와 중국어,일본어,영어까지 지원한다.
V5는 기존 '와이즈 티(TEA)' 제품과 연동할 수 있어 입력한 검색어와 연관된 문서별 핵심 키워드를 제공 주며 그룹핑 세분화, 중복문서 그룹핑 등 새로운 특화 기능도 추가했다.
와이즈넛은 V5를 앞세워 일본,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회사 역시 단순 '검색' 솔루션 기업이 아닌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장주연 제품개발혁신 팀장은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매년 40%씩 급격하게 늘어나는 데이터의 양은 오는 2020년이 되면 32제타바이트(ZB)에 달한다"며 "그러나 구글 검색의 사례로 볼 때 2000년 1.7개에서 2008년 1.2개로 사용자들이 검색할 때 사용하는 키워드의 수는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빠른 속도는 빅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유리하다"며 "고객의 요구사항과 검색환경을 철저히 분석해 필요 기능을 개발하고 충분한 테스트를 진행한 만큼 제품 경쟁력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총 121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12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표절 검색 솔루션 '와이즈 레프리 v2.1'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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