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판매 수수료 이원화된다

[정은미기자] 옥션 판매 수수료가 이원화 된다.

12일 옥션은 내달 1일부터 대량 판매자를 위한 '특가 마켓'을 모든 상품 카테고리에 신설하고, 기존에 한 가지로 운영돼 온 수수료 체계를 이원화한다고 밝혔다.

'특가 마켓'은 판매 홈페이지 한 장당 수십개에서 1천개가 넘는 상품을 등록해 판매하는 대량 판매자들을 위한 제도이다.

옥션은 '특가 마켓'에서 판매되는 상품에 대해 판매 수수료를 기존 일반 오픈마켓 수수료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최고 3~4% 포인트 낮췄다. 대신 기존 일반 오픈마켓 수수료를 1~4% 수수료 인상했다.

옥션 관계자는 "다른 오픈마켓에서는 운영중인 대량 판매자에 대한 할인 서비스가 옥션에만 없어 판매자 지원 확대 차원에서 '특가 마켓'을 신설했다"면서 "'특가 마켓' 판매 수수료을 낮춘 만큼 기존 일반 오픈 마켓 수수료를 높인 품목도 있다. 그러나 이는 판매자가 판매 방식을 선택하는 것으로, 전체 수수료률은 기존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