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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룰 놓고 내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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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제·모바일 투표가 핵심, 秋 "결선 투표 어렵다" 孫·金 '강력한 의지'

[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이 대선 후보 경선 룰과 관련한 후보간 논의를 시작한 가운데 '결선투표제'와 '모바일 투표'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기획단장인 추미애 최고위원은 1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결선 투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추 최고위원은 "어제 대선 후보 경선기획단 회의가 후보들의 대리인을 초청해 경선 규정 설명과 함께 의견을 청취했다"며 "경선룰에 대한 결선투표제 도입과 예비 경선에 대한 일부 후보의 주장이 있었다"고 말했다.

추 최고위원은 이어 "기획단 회의 결과는 결선투표제에 대해 완전국민경선제를 30일간 시행한 후 결선투표를 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것"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의 30일 관리 범위를 넘어 문제가 발생해 반대론이 우세했다"고 했다.

그러나 주요 후보인 손학규·김두관 후보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손학규 캠프의 조정식·신학용·이춘석·이찬열 의원 등은 이날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경선 컷오프를 폐지하고 결선투표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정식 의원은 "순위 투표하듯 하면 30% 내외의 후보가 1등이 될 것인데 대표성과 강력한 지지 확보가 어렵다"며 "이같은 취지와 충정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 실무적인 문제는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했다.

김두관 후보 측인 김재윤 의원도 결선투표제에 대해 "우리당이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을 이기기 위해 경선 과정부터 한 편의 드라마를 선출해야 한다"며 "결선투표야말로 당의 역동성을 살리고 확실히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선출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국회를 찾은 김두관 후보도 기자들에게 "경선룰에 대해서는 개방성과 역동성, 공정성만 보장되면 된다"면서 "우리가 결선투표제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이 꼭 도입됐으면 한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대선후보 경선기획단이 정한 모바일 투표에 대해서도 손학규 캠프와 김두관 캠프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손학규 캠프 조정식 의원은 "현재 경선기획단이 제시한 모바일 투표는 민주주의의 직접 원칙인 직접·비밀·평등 투표에 위배돼 중앙선관위마저 위탁을 거부하고 있다"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선거에서 나타난 문제와 유사한 대리투표, 공개 투표 문제로 우리당 대선 후보의 정당성을 의심 받을 수 있는 문제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춘석 의원은 "모바일 투표가 흥행에 성공해 300~400만명이 되면 모를까 50~60만명이 된다면 특정 세력이 민심을 왜곡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점도 있다"며 "모바일 투표의 문제가 보완되지 않으면 차라리 도입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김두관 캠프 김재윤 의원도 "모바일 투표는 법적인 문제가 나올 수 있어 보완해야 한다"며 "모바일 투표의 문제가 꼬리를 물면 우리 후보가 타격을 입을 수 있어 문제를 보완한 후 해야 한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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