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최고의 앱 개발자를 가리는 슈퍼스타K, '슈퍼앱 코리아'가 열렸다.
13일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에서 최고의 앱 개발 팀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앱 코리아' 결선이 개최됐다.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앱센터운동본부가 주관했고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열렸다.
'슈퍼앱 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창업 준비 팀 또는 창업 후 1년 이내의 스타트업의 지원을 받았다. 서류 심사 및 인터뷰를 통해 1차로 선정된 팀은 100일 동안 앱을 개발했다.
결선에 오른 8팀의 면면을 살펴보면 '소셜'과 관련된 팀이 반을 차지해 4팀이나 됐다.소셜데이팅 서비스를 만든 '스마트컴즈'와 '트라이앤글', 각 SNS에 흩어져 있는 콘텐츠를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한 '내일비', 공유된 사진을 인포그래픽으로 볼 수 있는 '리플렉트리'가 있었다.
게임과 관련해서는 3D 게임을 만든 '곰즈게임스튜디오', 캐릭터를 이용한 퍼즐게임을 만든 '시코날'이 있었다.
이 밖에도 음선인식 서비스를 만든 '뷰와인드'와 심장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앱을 만든 '할머니와 멍멍이'팀이 결선에 참여했다.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한 참가자도 있었지만 대부분 재치있는 언변을 들려줬다.
쉬는 시간 만나본 참가자들은 각자의 사연과 오디션의 아쉬움을 털어놨다.
소셜데이팅 서비스 '메이트트리'를 만든 스마트컴즈의 주으뜸 팀장은 "친구의 사촌동생이 미인이었는데 소개받고 싶었다"며 "여기서 서비스를 착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올라온 '할머니와 멍멍이'의 대학생 김호균씨는 "더 잘할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표했지만 이내 열정적으로 서비스를 설명해줬다.
오디션답게 앱센터운동본부의 김진형 이사장,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강석흔 이사,송은강 캠스톤파트너스 대표, 이희우 IDG 벤처스 코리아 대표로 구성된 심사위원진의 날카로운 지적도 이어졌다.
주로 다른 유명서비스와 유사성과 불명확한 수익문제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최종 우승은 SNS에 흩어져있는 정보를 한데모아 관리하고 다시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커빙'을 만든 내일비에돌아갔다.
우승팀은 1천500만원의 상금과 스타트업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받는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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