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CJ제일제당이 햇반과 다시다 등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을 추진중이다.
16일 CJ제일제당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대형마트 등에 오는 19일부터 햇반 210g 맨밥 제품 가격을 1천280원에서 1천400원으로 9.4% 올린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CJ제일제당은 다시다 등 양념류도 평균 8% 선에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4월에도 이들 제품의 가격을 올리는 내용의 공문을 대형마트 등에 발송했다가 여론이 악화해 가격 인상안을 철회한 바 있다.
현재도 이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아직 CJ제일제당의 인상안에 합의하지 않아 실제로 가격이 오를지, 가격 인상 폭은 얼마나 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관계자들은 "아직은 햇반 등의 값을 올릴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숙취해소 음료인 '헛개 컨디션 파워'를 리뉴얼하면서 가격을 12.5% 인상했다.
이 제품은 국산 헛개 열매 함량을 30% 강화하고, '헛개컨디션'으로 바꿔 지난 9일 새로 출시했다. 제품 가격은 병당 4천원에서 4천500원으로 인상됐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측은 "헛개함량을 강화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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