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제5차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의 나로호 3차 발사 계획서를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고 발표했다.
항우연의 3차 발사 계획서는 지난 5월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사전심의를 통과한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항우연의 나로호 3차 발사 계획서가 첨부된 발사허가 신청서를 지난 2월 접수했으며, 우주사업 관리전문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은 심사 업무를 위탁받아 발사허가가 적정하다는 심사결과를 교과부에 전달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우주 및 발사안전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발사허가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우주개발진흥법에서 규정한 발사체 사용목적의 적정성, 안전관리의 적정성, 손해배상 책임보험의 가입 등 분야별 세부사항을 검토했다.
발사허가심사위원회 측은 "발사예정일 변경, 항우연 발사운용 조직 변경, 발사체 상단 개선·보완 조치 사항, 탑재 위성 변경 등 3차 발사에서 변경된 사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발사허가로 교과부와 항우연이 차질 없이 발사를 준비하고 점검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계획대로 올해 10월 중 나로호 3차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항우연 측은 "1·2차 발사 실패원인을 분석해 나로호 상단부를 개선·보완했으며 지난 5일 이송준비검토회의(Pre-Shipment Review)를 통해 상단부를 나로우주센터로 이송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또 항우연은 지난 5월부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 시스템 성능을 점검 중이다.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또한 나로호에 탑재되는 나로과학위성의 최종조립을 마치고 현재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나로호 3차발사 종합점검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주요 단계별 기술사항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발사 성공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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