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VM웨어가 24일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업인 니시라(Nicira)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니시라는 오픈소스 기반의 네트워크 가상화 선도 기업으로 이번 인수는 10억5천만 달러의 현금과 2억1천만 달러의 주식 매입으로 이뤄진다. VM웨어 측은 올해 하반기 내로 인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시라는 물리적인 하드웨어와 상관 없이 완벽하게 분리돼 가상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서비스를 역동적으로 생성한다. 이에 따라 복잡한 환경을 단순화해 클라우드 간의 애플리케이션 이동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T&T, 드림호스트, 이베이(eBay), 피델리티, NTT 등 다양한 업계의 고객들이 니시라의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NVP)을 도입해 네트워크 환경의 복잡성과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VM웨어는 'VM웨어 v스피어 가상 스위치', 'v클라우드 디렉터 네트워킹', 'v쉴드 네트워크 및 보안', 'VXLA 프로토콜' 등 기존 제품을 포함하는 네트워크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VM웨어는 향후 네트워크 가상화 분야의 통합적 솔루션 제품군을 제공할 예정이다.
폴 마리츠 VM웨어 CEO는 "VM웨어는 서버 가상화 분야의 혁신을 선도해 왔으며, 이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네트워킹 분야에서도 동일한 기회를 갖게 됐다"면서 "니시라 인수로 네트워크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크게 강화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분야의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VM웨어는 '오픈 v스위치'와 '오픈 확장성 프레임워크' 등 니시라의 성장을 이끌었던 오픈 소스 기술에 대한 지원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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