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민주통합당)은 "진흥공사 사장과 감사, 경영전략·광고진흥 본부장이 모두 새누리당 출신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 코바코 이원창 사장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출신이며 이병용 감사 역시 새누리당 당직자 출신이다. 이재건 광고진흥본부장도 20년 넘게 새누리당 당직생활을 했으며 본부장 취임이전에는 중부대 무역학과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함영준 경영전략본부장 역시 언론인 출신이기는 하나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비서관 출신이다.
비상임이사는 특정학교 인맥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전병헌 의원은 지적했다. 곽경수 이사는 이원창 사장, 이병용 감사와 함께 나란히 이회창 대통령후보 보좌역을 지냈으며 윤석홍 이사는 새누리당 추천 미디어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전 의원은 "이같은 임원 구성은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면서 "정치권에서 압력을 넣어 이처럼 구성을 했는지, 아니면 진흥공사가 알아서 '충성'하느라 이같은 인사를 한 것인지는 모르나 방통위에서 이를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계철 방통위원장은 "사장 및 이사, 비상임이사진은 관계 분야의 전문가 심사진이 엄격히 심사해 선정했다"며 전 의원의 낙하산 인사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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