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현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다음 임기도 연이어 맡게 됐다. 이에 따라 김재우 이사장은 앞으로 3년 더 MBC에 대한 '책임'을 맡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통해 방문진 이사 9명 및 감사 1명을 선임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통위는 KBS 이사 11명도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김재우 이사장의 방문진 이사 연임이 결정된 가운데 김광동 이사, 차기환 이사도 유임됐다.
MBC 출신으로는 부사장을 지낸 김용철 세종대 석좌교수와 선동규 전 전주MBC 사장, 기자출신으로 김충일 현 언론준재위원회 중재위원이 방문진 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이밖에 방송위 시청자불만처리위원회 위원을 지낸 권미혁 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와 박천일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법무법인 청맥의 최강욱 변호사도 방문진 이사진에 합류했다.
방통위는 이번 방문진 이사 선임을 무기명 표결을 통해 결정했으나 표결 전 이미 연임자 명단이 도는 등 잡음이 적지 않았다.
특히 야당 의원들이 170일간의 장기 파업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재우 이사장 및 기존 이사들의 연임을 반대하던 상황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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