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1일(현지시간). 아침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모스콘센터가 붐비기 시작했다. 애플이 매년 개최하는 세계개발자회의 때문이었다. 물론 이날 행사에서 아이폰5가 공개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애플이 어떤 보따리를 풀어놓을 지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았다. '애플 마니아'들을 흥분시킨 이날 행사를 사진으로 재구성해봤다.
글-사진| 김현주기자 @hannie120
1. 애플은 지난 6월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2012)를 개최했다.
2. 기조연설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 아침 일찍부터 모스콘센터 주변을 둘러싼 줄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행사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8시경부터 줄 서기 시작한 사람들은 이날 아침까지 센터 건물을 두바퀴를 감고도 넘쳐날 정도였다. 사전 등록한 인원만 5천명. 선착순 입장 기조연설이 진행된 센터 2층에도 약 5천석의 자리가 마련됐다.
3. 천장 곳곳에 가려진 암막이 눈에 띈다. 신제품에 대한 정보가 표시돼있기 때문이다. 기조연설 시작 직전까지 암막은 제거되지 않았다. 가려진 팻말에 맥 PC 차세대 운영체제인 'OS X 마운틴 라이언'과 아이폰 아이패드의 차기 OS 'iOS6' 등이 씌여져 있을 거란 예상을 할 수 있었다.
5. 5천명이 들어선 행사장은 흥분과 기대로 가득찼다. 빈 좌석은 입장이 시작된 10분안에 다 채워졌다. 경쾌한 음악이 행사장에 울려퍼졌다.
6. 박수 갈채를 받으며 팀 쿡 CEO가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팀 쿡 CEO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만드는 것이 많은 개발자들이 애플에서 일하고, 아침에 일어나는 이유"라고 말했다.
7. 애플은 이날 이들 대신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차세대 맥북프로 등 새로운 맥북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맥 PC용 차세대 운영체제인 'OS X 마운틴 라이언'과 아이폰, 아이패드의 차기 운영체제(OS) iOS6를 발표했다.
애플 필 쉴러 월드와이드마케팅 수석부사장이 초로 레티나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맥북프로를 공개했다.
8. iOS6도 공개됐다. 스콧 포스톨 소프트웨어 수석 부사장이 발표했다.
10. 행사장을 나서는 인파. 애플이 매년 WWDC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에게 지급하는 점퍼를 입고 즐거워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양쪽 팔 부분에 두 줄의 흰색 선이 특징인 이 점퍼는 개최 연도에 따라 등판의 숫자가 바뀐다. 올해 점퍼에는 '2012년'을 상징하는 '12'번이 새겨졌다.
11. 행사장 밖에서 마주친 애플 크레이그 페더리기 부사장. 그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X OS 마운틴라이언' 발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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