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SK텔레콤의 플랫폼 자회사 SK플래닛이 2분기에 매출 2천220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던 이 회사는 사업 출범 1년이 채 안돼 흑자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SK텔레콤은 2일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회사 SK플래닛의 실적을 함께 공개했다.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안승윤 경영지원실장은 "SK플래닛의 매출은 이전 분기 대비 53억원 성장한 2천22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0억원이 늘어난 17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안 실장은 "SK플래닛의 T스토어는 2분기에 가입자만 90%가 성장했으며, 상품 다운로드수도 180% 성장한 8억8천건만 건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스마트폰 앱 장터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아울러 T맵과 동영상 이어보기 서비스인 호핀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SK플래닛은 향후 T스토어의 일본 진출 추진, 11번가의 터키 진출, 모바일메신저인 틱톡의 글로벌 진출 등을 추진해 진정한 글로벌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면서 "SK플래닛이 플랫폼 사업을 견조하게 성장시키면서 플랫폼 업체로 재평가됨에 따라 SK텔레콤의 기업가치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2분기에 매출 4조153억원, 영업이익 3천846억원, 연결순이익 1천2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8% 급감했고 순이익은 무려 74.1%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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