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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열기에 N스크린 시청도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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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접속자 수 평소 5배…모바일 이용자 월등히 높아

[강현주기자] 한국선수들의 두드러지는 활약으로 런던올림픽 열기가 더해가면서 'N스크린' 이용도 늘어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특수로 N스크린 접속자 수가 평소 4~5배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실시간 채널 뿐 아니라 주요 경기 다시보기(VOD) 이용자수도 크게 늘었다.

특히 놓칠 수 없는 한국전을 보기위해 이동 중 모바일 기기의 N스크린 애플리케이션으로 올림픽을 시청하는 이들이 PC나 TV로 N스크린을 이용하는 이들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J헬로비전의 N스크린 '티빙'은 올림픽 기간 중 '런던올림픽 전용관'을 운영한다. 이를 운영하기 전과 비교했을 때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4~5배가량 늘어났다는 게 CJ헬로비전의 설명이다.

티빙으로 실시간 채널을 보고 있는 시청자들을 기준으로 표시되는 티빙 자체 시청점유율을 보면 올림픽 경기 중계가 월등히 높다.

2일 새벽 1시~3시20분 사이 MBC 채널 한국 대 가봉 축구 예선의 티빙 시청점유율은 67.9%에 달했다. 그 외 송대남 선수가 금메달을 딴 SBS 유도경기 중계도 36.1%를 기록하는 등 주요 한국전이 높게 나타났다.

티빙이 제공하는 런던올림픽 각 경기의 VOD 서비스도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가 6만건 가량이다. 특히 김재범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유도경기의 조회 수는 약 5천300여건으로 가장 높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런던올림픽 특수로 티빙 동시접속자 수가 평소보다 4~5배쯤 높아졌고 주요 한국 경기들 티빙 점유율이 50%가 넘는 경우가 많다"며 "티빙 자체 시청점유율 50%를 넘긴 경기에 댓글을 다는 시청자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도 진행하며 이용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공식 출시된 콘텐츠연합플랫폼의 지상파 N스크린 '푹'도 올림픽이 가입자 증가에 촉매가 되고 있다. 출시 약 열흘만에 푹 가입자는 22만명을 돌파했다.

런던올림픽 기간의 푹 일 평균 최고 동시접속자는 전체 가입자의 10%인 2만2천여명에 달한다는 게 콘텐츠연합플랫폼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 모바일 이용자가 PC 이용자의 두 배에 달한다.

콘텐츠연합플랫폼 관계자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이 푹 자체 시청률의 10~20% 가량이고 나머지는 거의 올림픽 방송"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제 푹에서 사용자가 보낸 시간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및 태블릿 모두 합쳐 13만4천904 시간으로 이는 15년5개월에 달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과 콘텐츠연합플랫폼 모두 폭증하는 트래픽 관리에 대해선 "외부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업체를 통해 관리하고 있으며 우리가 이용한 트래픽양에 비례해 네트워크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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