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국내 보이스톡과 같이 미국내에서도 아이폰 무료 영상통화인 '페이스타임'에 대한 과금 가능성을 놓고 망중립성논란이 거세지는 형국이다. 특히 미국 상원의원이 이같은 과금 움직임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하고 나서 주목된다.
미국 상원의원인 민주당 알 프랑켄 의원이 인터뷰를 통해 AT&T가 페이스타임 이용자에게 별도 비용을 청구할 경우 망중립성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 밝혔다고 5일(현지시간) 더 버지가 보도했다.
앞서 AT&T는 페이스타임에 대한 별도 과금을 위해 애플의 차기 운영체체(OS)인 'iOS6 베타3'에 대한 접속을 차단, 과금논란에 불을 지핀 상태다.
국내에서도 카카오의 '보이스톡'을 둘러싼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내에서도 페이스타임을 둘러싼 망중립성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알 프랑켄 의원은 "이동통신 등 네크워크 사업자가 트래픽 폭주 등 네트워크 관리 등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갖는 것은 맞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페이스타임은 그같은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페이스타임 과금 문제에 미 의회가 나서는 등 파장이 확산될 지 주목된다.
한편 앞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테더링(Tethering)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차단한 버라이즌에 대해 125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이 역시 망중립성원칙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스마트폰 확산 등으로 이통사가 트래픽 폭주 문제를 들어 네트워크 접속, 및 무료 통화 등 애플리케이션 차단 및 과금 움직임으로 망중립성 논란이 거세지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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