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SK C&C(대표 정철길)는 13일 한국제지가 발주한 한국제지 통합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제지의 통합경영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기존의 재무와 회계, 구매 중심의 ERP시스템을 보완하고, 생산 정보화 시스템과 연계해 영업과 생산 현장 중심 경영 체제를 실현하고자 추진됐다.
이에 따라 SK C&C는 전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ERP시스템과 생산 정보화 시스템 등에 산재돼 있는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 C&C는 기존 ERP 시스템 관련 재무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구매와 재고관리, 영업관리, 물류, 실적원가 등의 기능을 추가로 구현할 예정이다. 물자 수출입 관리를 포함한 영업 및 사업 지원 기능도 강화한다.
특히 SK C&C는 한국제지의 공장물류와 수도권 물류 통합 운영체계를 정립하고, 현장 실물 재고 기반의 구매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생산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객의 주문에 대한 실시간 진척 관리 기능과 담보∙여신한도와 연계된 채권∙ 미수금 관리 체계를 정립하는 등의 영업 관리 기능 강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제품별 원가와 수익성 산출 등의 영업∙생산과 연계된 손익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수출입 관리 프로세스 표준화를 추진하는 등 기업 전반에 걸친 경영 수익 향상을 지원하는 인프라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K C&C 서비스·제조사업2본부장 이상일 상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업과 생산 현장 중심의 경영 관리 체계가 확립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제지가 이번 통합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시장 환경과 고객의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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