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이르면 이번주 중 대선기획단을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구체적 시기와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후보는 23일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선대위 발족 전 기획단이 나와야 한다"며 "가능한 한 이번 주 안에 (기획단을) 구성해 그걸 바탕으로 당 지도부, 여러 분들과 논의해 선대위 발족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의 언급대로 이번주 대선 기획단 구성이 마무리되면 한 달 간의 활동을 거친 후 다음달 추석(9월 30일) 전후 선대위가 발족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우여 대표도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선대위 발족 시기에 대해 "내달 말 추석 전후에 출범하도록 할 것"이라며 "선대위 발족 전 대선기획단을 만들어 많은 인재를 모으고 공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후보도 "8월은 아니라고 본다"며 "지금 단정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조금 시간이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선기획단 인선과 관련해선 박 후보가 전면에 내세운 '국민통합' 기조 하에 과감한 인재영입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기존 경선 캠프 인사 뿐만 아니라 경선을 함께 치른 비박(非朴) 주자들의 합류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박 후보는 오는 24일 낮 비박 주자 4인과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향후 대선기획단·선대위 인선과 관련해 비박 주자들의 협조를 이끌어 낼 구체적 제안이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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