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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 전작 갤노트와 달라진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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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커지고 배터리 용량 '업', 무게는 더 가벼워

[김현주기자]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갖고 세계 1천만대 판매의 역사를 남긴 '갤럭시노트'의 후속작 '갤럭시노트2'를 공개했다.

전작이 워낙 인기가 높았던 만큼 이번 제품의 소비자 사용성 개선 및 사양뿐 아니라 기기 자체의 히트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이번 제품이 전작에 비해 달라진 점은 최신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4.1(젤리빈)을 탑재했다는 점.

젤리빈은 전 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대비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가 30~40% 정도 빠르고 음성인식 및 NFC 등 일부 기능이 추가된 버전이다. 터치감과 반응속도도 대폭 개선된 것으로 전해진다.

전작이 1.5GHz 듀얼코어와 2500mAh 배터리에 그친 것에 반해 이번 제품은 1.6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및 3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성능 자체가 대폭 개선됐다. 쿼드코어로 앱 처리 속도는 더욱 빨라지면서도 배터리는 전작보다 더 오래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관은 전작(5.3인치)보다 큰 5.5형(140.9mm) 화면이 눈길을 끈다. 전작보다 0.2인치 커졌지만 무게는 2g을 줄인 것이 눈에 띈다. 전작 갤럭시노트는 182g이고 이번 신작은 180g에 불과하다.

일부에서 갤럭시노트2가 곡선을 줄이고 각을 살렸다는 추측을 제기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오히려 전작에 비해 더 곡선을 강조한 모습이다. 갤럭시S3보다 덜 둥글지만 갤럭시노트보다 둥글다.

영화관과 같은 16:9의 화면 비율을 채용해 영상 콘텐츠 감상시 짤림이 없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S펜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 이메일, 일정, 사진 등의 목록에서 S펜을 가까이 대면 터치하지 않아도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 뷰(Air View)'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어디서나 바로 실행할 수 있는 S노트 기능을 향상시켜 화면이동, 크기, 투명도 조절까지 가능한 '팝업 노트(Popup Note)'도 탑재했다.

이 외에 기기에 S펜이 없을 경우 10발짝 이상 떨어지면 화면에 팝업창으로 경고 메시지가 뜨는 'S펜 키퍼' 기능도 추가됐다. S펜을 분실할 위험을 대폭 줄였다. 일단 공개된 버전은 흰색과 회색이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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