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다양한 단기 수출진흥책을 모색하고 있는 코트라가 이번에는 일본에서 수출 증대를 위한 해법을 찾는다.
코트라(사장 오영호)는 이를 위해 오는 31일 일본 도쿄에서 '무역투자확대 비상전략회의'를 열고, 최근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일본지역 4개 무역관장, 정보기술(IT)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해 일본의 시장 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시장 확대전략을 점검한다.
또한 이들은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최근 한일 외교갈등의 파장이 우리 기업의 대(對)日 수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검토하고 그 대책도 강구한다.
오영호 사장은 30일, 일본의 수출·투자유치 관련 주요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대(對)韓 조달확대를 독려하고, 투자 진행·애로사항을 협의했다.
오 사장은 이날 일본 최대 석유회사인 'JX 일광일석에너지'를 방문해 카미노 부사장과 大韓 투자 관련 진행상황과 애로사항 등도 협의했다. 아울러 코트라는 단기 수출부진 타개를 위해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일본 비즈니스 플라자 행사'에 글로벌 기업의 바이어를 대거 초청할 계획이다.
오영호 사장은 "그 동안 일본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고 진출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으나, 최근 일본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우리 중소기업에게도 길이 열리고 있다"며 "수출 환경이 악화되고 있지만 우리 기업들은 아직도 견실한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경쟁국보다 한발 앞서 시장을 선점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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