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국민연금공단의 노후긴급자금대부사업인 '국민연금실버론' 신청금액이 300억원을 넘어섰다.
국민연금실버론은 60세 이상 연금수급자에게 긴급한 생활안정자금(의료비, 장제비, 전·월세자금, 재해복구비)을 지원하는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이다.
31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 30일까지 모두 7천681명에게 300억원의 대부가 이뤄졌다. 당초 책정된 올해 예산 300억원이 모두 소진된 셈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6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예산 부족에 대비, 관련 예산을 147억원 증액한 바 있다.
대부자금의 용도는 ▲전월세자금4천731명(61.6%) ▲의료비 2천892명(37.7%) ▲장제비 39명(0.5%) ▲재해복구비 19명(0.2%) 등이었다.
평균 대부액은 390만원이었고, 용도별평균액은 장제비 460만원, 전월세자금 449만원, 재해복구비 430만원, 의료비 293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7개소)로는 경인 1천822명(23.7%), 서울북부 1천672명(21.8%), 서울남부·강원 1천332명(17.3%), 부산·경남 1천185명(15.4%), 대구·경북 584명(7.6%), 광주·전라 561명(7.3%), 대전·충청 525명(6.8%)이다.
공단 관계자는 "대부 상담자에게 재무상태뿐 아니라 개인별 특성에 맞는 일·건강·주거·대인·관계·여가 등 맞춤형 노후설계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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