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우정사업본부 서울지방우정청(청장 이승재)이 5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전자계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부분의 계약업체들이 전자계약 처리절차와 나라장터시스템 이용방법 등에 대해 모르거나 어려워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전자계약은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거나 전산 상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직접 방문에 따른 인력·시간·비용을 줄이고 신속하게 계약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5년 7월 도입됐다.
하지만 그 동안 계약업체의 관심 부족, 발주기관의 실천 의지 미흡 등으로 실제 전자계약 체결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서울지방우정청의 경우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체결한 계약 290건 중 전자계약 체결 건수는 44건으로 체결률은 20.6%에 그쳤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정보인증 이춘석 입찰교육팀장이 '조달청 나라장터 전자계약 실무'를 주제로 강의에 나서 참가자들의 전자계약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또한 최병태 서울지방우정청 사업지원국장과 강철한 엠플러스건설 대표는 이날 설명회에서 서약식을 갖고 청렴계약 이행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박상록 서울지방우정청 회계과장은 "정부는 지난 3월부터 1천만원 이상 계약에 대해 전자계약체결을 원칙으로 정하고 이를 추진해오고 있다"며 "계약업체들이 전자계약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과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울지방우정청과 그 동안 공사·용역·물품 계약을 체결한 업체 중 계약금액이 1천만원 이상인 업체 실무자와 총괄우체국 계약담당 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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