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CJ오쇼핑은 지난 2007년 9월 시작된 '왕영은의 톡톡 다이어리'가 방송 5년간 총 주문액 2천700억 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왕톡'은 식품·주방용품·생활용품 등 주부층의 관심 상품만을 매주 고정 편성해 온 방송으로 단일 게스트가 출연하는 최장수 기획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8시20분에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245회가 방송되는 동안 총 주문금액만 2천700억 원을 넘어섰다.
르쿠르제, 휘슬러, 로얄코펜하겐, 레녹스, 포트메리온 등 가격이 높은 브랜드를 주로 소개해 왔으나 100차례 이상의 매진이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중탕기 '오쿠' 방송에서는 1시간 동안 무려 31억 원의 주문이 몰렸으며 지난 7월 '위닉스 제습기' 방송에서는 21억 원어치가 팔려 올해 업체의 생활가전 부문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진행자 왕영은 씨가 상품 선정부터 방송 준비까지 전 과정을 꼼꼼히 챙기는 한편 오쿠 구성품으로 내솥 2개를 최초로 제안하고 세탁세제 퍼실의 사은품으로 빨래건조대를 제안하는 등 주부 눈높이에 맞춘 방송을 이끌어 낸 것도 인기에 한몫 했다.
CJ오쇼핑은 방송 5주년을 맞아 9월 한 달 동안 총 4회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지난 1일 1차 특집 방송에서 준비 제품이 매진되며 190분 특집 방송이 50분이나 일찍 종료됐다"며 "앞으로도 주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상품을 준비해 성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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