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아이디어패드'는 레노버의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 브랜드다. 20년의 역사를 이어온 기업용 노트북 '씽크패드'는 현재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아이디어패드는 에이서(13.2%), HP(13.1%)에 이어 3위(12.1%)에 그쳤다.
세계 PC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레노버의 입장에서는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의 성장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레노버는 하이브리드 PC '아이디어패드 요가'로 소비자 시장 공략에 나선다.
5일 일본 도쿄 힐튼호텔에서 열린 '레노버 아시아태평양 및 남미(APLA) 도쿄 미디어 투어'에서는 '아이디어패드 시장 전략'에 관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레노버 프로덕트 그룹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닉 레이놀즈 전무는 "중국과 일본에서는 인지도가 높지만 아직까지 '레노버'라는 브랜드를 낯설게 느끼는 국가도 많다"고 말했다.
APLA의 지역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일본이 49%, 멕시코 33.4%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만,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5%에 미치지 않는 점유율로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닉 레이놀즈 전무는 "최근 PC 산업의 성장률이 낮아 높은 판매를 이끌어내는 것은 어렵지만 소비자들에게 우리의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에게 강력하게 브랜드를 인지시킬 수 있는 방법은 혁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노버가 전략 제품으로 선택한 것은 바로 아이디어패드 요가. 지난 CES에서 15개 상을 수상했던 제품이다.
아이디어패드 요가는 디스플레이를 360도로 회전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다른 PC업체들의 하이브리드 제품군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4가지 모드로 사용이 가능해 태블릿으로도 이용할 수 있고 노트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윈도8을 기반으로 하며 10개의 멀티터치를 지원한다. 무게는 1.43kg이다.
그는 "10월에 요가 말고도 윈도8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들을 공개할 것"이라며 "여러 종류의 크기, 다양한 형태의 기기들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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