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박근혜 "'安 불출마 종용' 국정조사할 필요 있나?"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정준길 행동 적절치 못했지만…친구사이 이야기 침소봉대 구태"

[윤미숙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0일 정준길 전 공보위원의 '안철수 불출마 종용' 의혹 파문과 관련,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국정조사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당 지도부에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아직 출마도 안 한 분이고 친구끼리 주고받았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뭘 국정조사를 하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아무리 가까운 친구 사이여도 정 전 위원이 좀 더 주의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보위원으로) 임명된 지 하루밖에 안 됐는데…. 어쨌든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고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정 전 위원과 금태섭 변호사가) 밤에도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 사이에서 무슨 협박을 하고 그러겠느냐"며 "한쪽에서 신중치 못한 행동을 했다 하더라도 친구끼리 한 이야기인데 이를 확대해석하고 침소봉대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것도 구태"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국민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할 정책을 가지고 경쟁하는 대선이 돼야 하는데 자꾸 이런 식의 네거티브가 중심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런 문제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정치권이 좋은 정책으로 경쟁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5.16, 유신 등 역사관 논란과 관련해 "우리 현대사는 압축적 발전의 역사였지만 그 과정에서 그림자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가 할 일은 그 성과는 계승·발전시키고 어두운 부분에 대해서는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하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유신에 대해 "아버지가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고까지 말씀하시면서 나라를 위해 노심초사하셨다. 그 말 속에 모든 게 다 함축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당시에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고초를 겪으신 분들에 대해 딸로서 사과드리고 민주주의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물론 저의 아버지니까 그런 걸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15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나름대로 끊임없이 국민의 평가를 받아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할 일은 지금 시대에 우리에게 주어진 일과 사명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anfind@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근혜 "'安 불출마 종용' 국정조사할 필요 있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