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애플이 삼성전자와의 특허권 침해 소송 1심 결과에 대한 항소에 이어 아이폰 등 문제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삼성전자측 대응이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 1심 판결에 따른 아이폰 3GS 등의 판매금지 명령에 대한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지법은 앞서 지난달 삼성전자와 애플간 특허소송과 관련해 삼성전자 1건, 애플 2건 등 각각 상대측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 문제가 된 양측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대한 손해배상 및 판매금지를 결정한 바 있다.
양사는 1심 판결에 불복, 항소를 제기한 상태로 애플측이 이에 더해 판매금지에 대한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하는 등 대응을 구체화하고 나선 것.
이에 따라 삼성전자측 대응이 주목된다.
삼성전자측은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아직 판금에 대한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역시 애플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나 자사 제품에 대한 판금 강제집행 정지 신청 등 적극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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