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40살 SAP "인메모리 ·모바일·클라우드로 미래 만들터"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5년 후엔 모든 기업용 앱, 인메모리서 구현될 것"

[김수연기자] 창립 40주년을 맞은 SAP가 인메모리와 모바일, 클라우드 기술로 새로운 40년을 준비한다.

지난 70년대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90년대 메인프레임에서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으로의 IT패러다임 전환을 경험한 데 이어 앞으로는 인메모리, 모바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또 한번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는 게 SAP의 포부다.

스티브 와츠 SAP 아태·일본지역(APJ) 사장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창립 40주년 기념 'SAP 포럼 서울' 기자 간담회에서 "오늘날 IT는 인메모리·모바일·클라우드라는 세 가지 메가 트렌드를 축으로 패러다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를 기준으로 모바일, 애널리틱스,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테크놀로지, 클라우드 등 5가지 영역에 집중해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돕고 SAP의 성장도 꾀하겠다"고 말했다.

◆ "5년 후, 모든 기업용 앱이 인메모리DB에서 구현되는 세상될 것"

SAP가 특히 주목하는 기술 트렌드는 인메모리다. 5년 후면 모든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인메모리 DBMS에서 구현되는 세상이 될 것이라는 게 SAP의 전망이다.

스티브 와츠 사장은 "데이터를 하드디스크가 아닌 실시간으로 메모리상에 저장하고 사용하는 인메모리 기술은 메인프레임에서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으로의 전환 이래 가장 큰 변혁"이라며 "기업들이 생산하는 데이터 양은 1년반에서 2년사이에 2배씩 증가하고 있으며,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RDBMS로는 이러한 데이터 증가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직원, 고객, 출고, 제품 관련 다양한 데이터들로 부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신속히 확보하고 싶어하는데, 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데이터웨어하우스(DW)로 데이터를 옮겨야 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이러한 니즈를 더이상 해결할 수 없다는 것.

빅데이터 시대, 폭증하는 데이터를 인메모리 DBMS에 저장하면, DW를 거칠 필요 없어 정보들로부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얻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는 것이다.

인메모리 DBMS의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5년 후 모든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들은 인메모리 DBMS에서 구현될 것이라고 SAP는 장담하고 있다.

스티브 와츠 사장은 "SAP는 현재 'SAP 하나(HANA) 인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아태지역에서 HANA가 출시된 지 15개월이 넘었고, 현재 아태지역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의 5~10%를 차지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SAP 인메모리 기술이 집약된 HANA를 통해 보다 빠른 데이터 저장·분석·처리가 가능하며, 이를 활용해 기업은 비즈니스 혁신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모바일·클라우드 역량 강화, 핵심 애플리케이션 개선 지속

SAP는 인메모리와 함께 메가 트렌드로 언급한 모바일, 클라우드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개선을 지속하며 앞으로의 40년을 맞이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티브 와츠 부사장은 "인도의 경우 인터넷 접속 인구의 60%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실시간 비즈니스를 가능케할 정도로 스마트폰 하나에 들어 있는 프로세싱 파워는 엄청나며, 이러한 점 때문에 향후 5년 동안 모든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은 모바일과 연동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AP는 모바일이라는 메가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사이베이스를 인수하는 등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모바일 기업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모바일 기기 관리·보안 기능, 다양한 모바일 앱을 제공함으로써 모바일 환경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게 SAP의 방침이다.

또한 SAP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빨리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SAP는 지난해 34억 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클라우드를 통해 직원 성과·인재 관리 기능을 제공해 온 석세스팩터스를 인수했고, 지난 5월 클라우드 기반 전자상거래 업체 아리바를 인수했다. SAP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대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AP는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등 핵심 애플리게이션에 대한 개선 작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티브 와츠 사장은 "1961년 케네디 대통령이 천명한 인간의 달 착륙과 무사 귀환이라는 꿈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상세한 프로그램 덕에 실현될 수 있었다"며 "IT산업에서도 기술혁신을 통해 불가능하리라고 여겨졌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SAP 기업 고객들은 모두 향후 5년 내에 인메모리, 모바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게 될 것이며, SAP는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SAP 코리아는 SAP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SAP 포럼 서울'을 개최하고 2천여 명의 고객, 파트너, IT 산업 종사자들과 함께 인메모리·모바일·클라우드 기술을 중심축으로 하는 SAP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40살 SAP "인메모리 ·모바일·클라우드로 미래 만들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