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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에 이른 민주당 경선, 문재인 '대세론'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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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기반 경기서도 62.85%로 압도적 12연승, 비문 반발 거세 '단합'은 숙제

[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이 사실상 문재인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되고 있다.

문 후보는 15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 경선에서도 62.84%의 압도적인 과반 득표로 12연승을 기록했다. 문 후보는 누적 득표율에서도 결선 투표 없이 본선에 나갈 수 있는 과반 득표를 유지했다.

문 후보는 손학규 후보의 기반인 경기도 경선에서 총 득표수 4만9천585표(62.84%)를 얻었다. 압도적인 승리였다. 2위는 손학규 후보로 총 득표수1만8천477표(23.42%)였고, 3위는 김두관 후보 총 득표수 6천978표 (8.84%), 4위는 정세균 후보 총 득표수 3천864표(4.90%)였다.

누적 득표율은 문재인 후보가 53.500%로 과반 득표율을 이어갔다. 2위는 손학규 후보가 23.197%, 3위는 김두관 후보로 16.307%, 4위는 정세균 후보가 6.996%였다.

남은 선거가 서울 지역 경선 하나 뿐이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비문 주자들은 '문재인 대세론'을 누를 수 있는 다른 동력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경기 경선에서는 기존에 보였던 갈등의 모습이 여전히 보여 경선 이후 당이 어떻게 단결할지는 문 후보의 깊은 고민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경선 결과가 발표되자 경기도 지역을 지역 기반으로 하는 손학규 후보 지지층에서 강력한 반발과 욕설이 터져나왔다. '이건 사기다' '너희끼리 다 해먹어라' 등 분노 어린 목소리들이었다. "당원을 인정하지 않는 민주당이 무슨 의미가 있나. 민주당 해체하라"같은 말들도 들렸다.

이해찬 대표와 임채정 선관위원장에 대한 야유도 여전했다. 후보들도 경선 종반에 이른 이날까지 당권파의 패권주의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여전했다.

<사진 제공=민주통합당>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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