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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바꾼다" LG '옵티머스G' 출시…99만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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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이통 3사 통해…"창조적 UX 대거 탑재"

[박영례, 김현주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다음주부터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G'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 출고가는 99만9천900원으로 결정됐다.

LG전자는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컨벤션 센터에서 '옵티머스G'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그 동안 숨겨졌던 기능들을 대거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옵티머스G'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 등 회사 주요임원을 비롯해 이통 3사, 퀄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관계자도 참석했다.

박종석 본부장은 "세계 최강의 하드웨어에 창조적 UX를 담은 ‘옵티머스 G’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업의 확실한 모멘텀이자 세계 시장 주도권 확보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용적인 UX

'옵티머스 G'는 실용적인 UX를 대거 탑재했다. LG전자는 'Q슬라이드'를 이날 처음 공개했다.

해당 기능은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겹쳐서 보여준다. 화면의 일부분만 보는 게 아니라 전체 화면을 각각 볼 수 있어 2가지 일을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테면 DMB로 드라마를 보다가 친구에게 채팅 메시지가 오면 DMB화면 위로 채팅 창이 반투명 화면으로 보여 DMB와 채팅이 동시에 가능하다. 투명도는 '슬라이드 버튼'으로 조절할 수 있다. 외국 드라마를 보다가 궁금한 단어가 나오면 드라마를 중단하지 않고 단어장이나 인터넷 창을 열어 검색하면 된다.

'라이브 줌(Live Zooming)'은 동영상을 재생하는 도중에 원하는 부분을 줌 인(Zoom-in) 혹은 줌 아웃(Zoom-out)하면 다양한 크기로 보여준다.

TV에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화를 띄워놓고 스마트폰에서는 웹서핑, 채팅 등이 가능하다.

'안전지킴이'는 사용자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스마트폰이 친구나 가족에게 자동으로 문자를 전송해 주는 기능이다.

추후 탑재될 'Q트랜스레이터'는 44개의 언어를 카메라 스캔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문장단위까지 쉽고 빠르게 번역해 준다.

'옵티머스G' 이용자는 '옵티머스 Vu:(뷰)'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호평받고 있는 'Q메모(QMemo)'도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유용한 기사나 웹 페이지를 공유하는 경우 메모와 함께 해당 URL까지도 보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차별화된 디자인

LG전자는 '옵티머스G'에 차별화된 디자인을 채용해 세련미, 절제미 등 심미적 요소를 강조했다고 강조했다.

LG전자가 최초로 채택한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Zerogap Touch)' 공법을 통해 커버 유리와 터치센서를 통합해 3mm대 베젤과 8mm대 두께를 구현했다. 정면 색상과 본체의 블랙 색상이 일치해 화면의 경계가 사라져 보이는 효과도 있다.

'옵티머스 G' 후면에 채택된 '크리스털 리플렉션' 공법을 통해 보는 각도, 빛의 각도에 따라 디자인, 이미지를 다르게 보여준다.

◆혁신적 디스플레이

'옵티머스 G'에 적용된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공법은 화면의 그래픽이 마치 손 끝에 직접 닿는 듯한 터치감을 만들어 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기존과 같은 필름형태의 터치 센서가 필요로 했던 공기층들이 사라져 두께가 얇아지고 외부충격에도 훨씬 강해진다. 또 표면반사가 줄면서 야외에서 화면이 보다 선명해졌다. 특히 두께가 1mm 가까이 얇아지면서 디자인 경쟁력도 한층 높아졌다.

'옵티머스 G'는 'True HD IPS'에서 해상도와 소비전력 측면이 개선된 'True HD IPS+'를 처음 채택한 스마트폰이다. 해상도는 아몰레드 대비 1.6배 높아 작은 글씨까지도 또렷하게 보인다.

◆1300만 화소 카메라

'옵티머스 G'는 고해상도인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종이의 까슬까슬함이나 이슬의 탄력까지도 실감나게 포착해 낸다. A4 용지 8장 크기의 대형사진도 인화할 수 있을 만큼 화질이 선명하다.

카메라 촬영음 기준으로 1초 전 이내의 순간 화면 5장을 포착해 내는 '타임머신 카메라'뿐 아니라 음성만으로 촬영하는 '음성촬영', 사물을 흔들림없이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 셔터' 등 기능도 들어있다.

'옵티머스 G'는 퀄컴이 새롭게 선보인 LTE 기반 차세대 쿼드쿼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APQ8064)'를 세계 처음으로 탑재했다.

'스냅드래곤 S4 프로'는 1.5Ghz 쿼드코어 CPU를 탑재한 쿼드코어로 기존 쿼드코어 보다 40% 이상 성능이 향상돼 차세대 쿼드코어로도 평가받고 있다.

<옵티머스 G 제품사양>

▲모델명: LG-F180.

▲크기: 131.9*68.9*8.45mm.

▲무게: 145g.

▲색상: 플래티넘 화이트(Platinum White), 오닉스 블랙(Onyx Black).

▲디스플레이: 4.7인치 True HD IPS+(1280*768) Display.

▲카메라: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130만 화소.

▲램(RAM): 2GB DDR2.

▲CPU: 퀄컴 1.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스냅 드래곤 S4 프로).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배터리용량: 2,100mAh.

▲통화/대기시간: 10.5시간 연속 통화, 350시간 연속 대기.

▲출하가: 999,900원.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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