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문재인 후보가 선거대책위원위를 가칭 ▲민주 캠프 ▲시민캠프 ▲미래 캠프의 세 그룹으로 나누겠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후보는 19일 대선기획단 첫 공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뜻을 밝혔다. 전날 선임한 박영선·김부겸·노영민·이학영 기획위원과 함께 한 자리였다.
문 후보는 선대위 체계에 대해 "이번 선대위는 과거와 달리 수직적인 체계가 아니라 수평적인 체계로 구성할 것"이라며 "선대위를 세 그룹으로 나누려 하는데 우선 당이 중심이 되는 선대위 가칭 '민주 캠프', 시민 사회의 역량을 묶는 '시민 캠프'를 온라인, 오프라인 양쪽에 모두 둘 것이다. 마지막은 아젠다 중심의 '미래 캠프'"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당 중심인 가칭 민주 캠프에 대해 "용광로처럼 모든 계파를 다 녹이는 형태로 구성될 것"이라며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 캠프'는 당 외부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발적 시민들이 아래에서 만들어가는 SNS 기반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시민 정치 조직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문 후보는 그간 '함께 쓰는 출마 선언문'과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국민명령 1호 프로젝트' 등 온라인을 통한 시민들의 참여의 통로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아젠다 중심의 '미래 캠프'는 후보 수락 연설 당시 문 후보가 주장한 5개의 문인 '일자리' '복지' '경제민주화' '정치 쇄신' '남북 경 협력'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아젠다 별로 위원을 두고 아젠다 캠프를 꾸리는 식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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