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지난 2분기 국내 콘텐츠 산업의 매출액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분기 상장한 국내콘텐츠 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오른 5조3천122억원, 수출액은 25.8% 올라 3천2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천283억원으로 15.8% 감소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2012년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콘텐츠산업의 총 매출액(비상장 업체도 포함)은 16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올랐다. 총 수출액은 수출액은 1조 8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1년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콘텐츠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스마트콘텐츠 시장의 저변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국내 스마트콘텐츠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헤 전체 콘텐츠산업 매출․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출판, 만화,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전 산업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콘텐츠 솔루션 산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올라 8천253억원을 달성했다. '영화산업'은 수출액은 66.6% 증가해 145억원을 기록해 수출액 분야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상장한 업체들로만 분야별로 살펴보면 게임 산업은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8% 올라 2천34억원을 기록했다.
음악 관련 상장사는 매출액과 수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6%, 190.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CJ E&M 음악부문, SM엔터테인먼트, 소리바다의 수출액은 118.5%, 129.7%, 366.7% 증가했다.
영화 관련 상장사 2분기 수출액은 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2% 올랐다. 특히 영화투자배급사인 미디어플렉스는 수출액이 5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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